사르데냐섬에서 레바논 출신 남성 '덜미'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강력한 독성물질을 상수원에 집어넣는 일종의 화학테러를 감행하려한 혐의로 레바논 남성이 검거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2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테러 경찰은 28일 사르데냐섬 누오로 인근에서 아민 알하즈 아흐마드(38)라는 이름의 팔레스타인계 레바논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동조자로 추정되는 이 남성이 상수원에 독성 화학물질을 풀어 넣는 수법으로 테러를 저지르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의 휴대전화에서는 IS의 선전물 다수와 독성 화학물과 살충제 등을 반복적으로 검색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하지만, 그가 이런 물질들을 실제로 구입했는지에 대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번 수사와 검거는 지난 9월 레바논에서 테러 계획 혐의로 체포된 이 남성 사촌의 자백을 레바논 당국으로부터 전달받은 것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에서 붙잡힌 이 남성의 사촌 역시 레바논 군의 식수를 독성 물질로 오염시키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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