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0일 혼조세를 보였다. 3년 이하 단기물은 소폭 상승(채권값 하락)했으나, 장기물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하락해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1bp=0.01%p) 오른 연 1.897%로 장을 마쳤다.
1년물은 연 1.830%로 0.4bp 상승했고 5년물은 전일과 같은 1.972%로 마감했다.
이에 비해 10년물은 0.8bp 내린 연 2.106%, 20년물은 2.8bp 하락한 2.047%로 각각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30년물과 50년물 역시 각각 4.0bp, 3.3bp 하락하며 연저점을 새로 썼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나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장기채 매수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특히 30년물의 경우 연금과 보험사 등에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어 당분간 장기물을 위주로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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