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상,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300포인트 고지 등정

입력 2018-12-02 19:15  

박우상,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300포인트 고지 등정
2일 아이스벅스전 선제골 어시스트, 한국 선수로 역대 5번째 대기록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안양 한라의 베테랑 공격수 박우상(33)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300포인트 고지에 올랐다.
박우상은 2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2018-20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2피리어드 13분 12초에 조민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박우상은 통산 108골 19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00포인트(골+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명수문장 후쿠후지 유타카의 선방에 막혀 아이스벅스 골문을 열지 못하던 안양 한라는 10분 6초에 요나스 후리의 반칙으로 2분간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를 잡았다.
이때 상대 골문 뒤쪽 공간에서 박우상이 올린 패스를 공격 지역 오른쪽 서클에서 조민호가 장거리 리스트샷으로 연결, 0의 균형을 깼다.
한국 선수(복수 국적 선수 제외)로서 아시아리그 통산 300포인트를 달성한 것은 송동환(은퇴·183골 283어시스트), 김기성(156골 192어시스트), 김상욱(92골 242어시스트), 조민호(이상 한라·116골 295어시스트)에 이어 박우상이 역대 5번째다.
박우상은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체격 조건(191㎝)과 스킬, 스케이팅을 겸비해 경성고 시절부터 역대 최고 공격수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초등학교부터 한솥밥을 먹고 있는 동기 김기성과 함께 '골든 듀오'로 불리며 경성고와 연세대 전성기를 주도했고 2008년 한라에 입단한 후에도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군림했다.
연세대 2년이었던 2005년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백지선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한 2014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라는 3피리어드에 터진 김상욱과 빌 토마스, 김기성의 추가 골을 묶어 4-0 완승을 하고 전날 당한 역전패(2-3 OT)를 설욕하며 승점 43(11승 4연장승 2연장패 5패)을 기록, 정규리그 선두를 지켰다.
한라는 8일 오후 5시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하이원을 상대로 2018-20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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