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아시아 맹금류 사냥대회 개최

입력 2018-12-04 07:31  

카자흐스탄, 아시아 맹금류 사냥대회 개최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중앙아시아의 초원국가 카자흐스탄에서 제2회 아시아 맹금류 사냥대회가 개최됐다.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는 카자흐스탄 남부 알마티 인근에서 지난 30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 90마리의 맹금류가 참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자흐스탄에서 독수리, 매 등 70마리를 비롯해 헝가리, 슬로바키아, 터키, 러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에서 20마리의 맹금류가 참가했다.
대회는 검독수리, 참수리, 흰꽃수리매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검독수리(Golden eagle) 부문에서는 아만 이스마일로프(키르기스스탄)이 1위를, 바이락 타스탄벡(카자흐스탄), 악베렌 쿠르만갈리예프(카자흐스탄)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참수리 사냥 부문에서도 키르기스스탄이 1위, 카자흐스탄이 2, 3위를 차지했다. 흰꽃수리매 사냥에서는 카자흐스탄이 1~3위를 독차지했다.
알타이 산맥을 중심으로 카자흐스탄과 몽골 초원의 유목민들은 오래 전부터 검독수리를 길들여 사냥에 이용해왔다.
특히 카자흐족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말을 달리며 검독수리를 이용해 사냥하는 민족이다. 이들은 사냥 전에 검독수리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먹이를 주지 않는다.
맹금류의 지존은 검독수리로 매를 비롯해 토끼, 여우, 늑대 등을 사냥한다. 이들이 움켜쥐는 발톱 힘은 동물의 뼈를 부러뜨릴 정도로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keiflaz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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