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 '유엔 자원봉사자의 날'…전국자원봉사자대회 광주서 개최

입력 2018-12-04 12:00  

5일은 '유엔 자원봉사자의 날'…전국자원봉사자대회 광주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올해 76세인 김영원(원불교봉공회 고문) 씨는 1995년부터 지금까지 고대 안암병원에서 호스피스 봉사를 일주일에 3번씩, 23년간 계속하고 있다. 김씨는 또 1985년부터 고봉중고등학교(옛 서울소년원)에서 매주 한 번씩 봉사활동을 하며 청소년들을 돕는 활동도 하고 있다.
김씨는 행정안전부가 5일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여는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는다.
김씨 외에도 환경보호 캠페인과 지역사회 범죄예방 활동에 앞장서며 지역사회발전에 노력해온 김경칠(68) 씨, 간암 투병 생활 중에도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실천에 헌신적으로 앞장서 온 하진태(67) 씨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장과 포장, 표창 321점이 수여된다.
행사가 열리는 5일은 유엔이 정한 자원봉사자의 날로,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이날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행안부에서 운영하는 1365자원봉사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원봉사 참여자 수는 약 490만명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원봉사자의날 기념식과 함께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대한적십자사 등 대표적인 기부 관련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건전한 기부문화 활성을 위한 콘퍼런스와 기부 투명성 협약식도 진행된다.
또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한 비전선언문과 윤리강령도 발표된다.
비전선언문은 한국의 자원봉사가 나아갈 방향으로 '성장과 변화', '자율과 공공성', '연대와 생태계'라는 세 가지 가치를 제시한다. 윤리강령은 자원봉사자들이 새겨야 할 윤리적 가치로 '시민성', '성장과 변화', '자율과 공평', '개방과 연대'를 강조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4일 "올 한해 평창동계올림픽 현장과 폭염·태풍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 활동으로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가치와 수준이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졌다"면서 "전국 곳곳에서 우리 사회 희망의 등불이 되는 자원봉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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