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뼈, 그리고 척추동물의 신화·길 잃기 안내서

입력 2018-12-05 14:58  

[신간] 뼈, 그리고 척추동물의 신화·길 잃기 안내서
하루 5분 주식 첫 걸음·회계·노무 담당자가 꼭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업무 지식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뼈, 그리고 척추동물의 신화 = 매슈 F. 보넌 지음. 황미영 옮김.
뼈는 척추동물에게 왜 중요해졌을까. 종마다 다른 뼈의 모양과 특성에는 어떤 진화 원리가 숨어있을까.
척추 고생물학자인 저자가 5억년에 걸쳐 진화해온 동물 뼈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준다.
저자에 따르면 턱뼈 관절만 해도 육식과 초식 동물의 차이가 크다. 초식 동물의 턱관절은 먹이를 으깨는 호두까기, 육식동물의 턱관절은 먹이를 조각내고 자르는 가위다.
예컨대 고양이는 칼날 같은 이빨이 턱관절 가까이 위치해 먼저 움직이고 앞쪽 이빨이 나중에 움직인다. 반면 말은 턱관절이 치열보다 훨씬 위에 있어 호두까기처럼 모든 이빨의 표면이 하나의 넓은 표면으로 이어졌다.
척추동물의 뼈대와 연조직은 자동차에 비유된다. 차대는 척추동물의 골격과 비슷하고 근육과 뼈는 특정 관절 주위에서 토크를 발생하는 자동차 기어 역할을 한다. 육상 척추동물 상당수는 뒷다리를 이용해 전진하고 앞다리로 방향을 조절하는 후륜 구동이다.
상세한 설명과 흥미로운 비유에 더해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과 사진들이 이해를 돕는다.
뿌리와 이파리 펴냄. 832쪽. 3만8천원.



▲ 길 잃기 안내서 = 리베카 솔닛 지음. 김명남 옮김.
'맨스플레인(man+expalin)'이란 개념을 제시해 유명해진 미국 페미니스트 수필가가 조언하는 인간의 성장 방식을 담았다.
저자는 인간의 영혼이 길 잃기를 통해 성숙한다고 주장한다. 상실과 방황을 거쳐야 진정한 자아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이런 과정을 자전적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민자 출신으로서 자신의 가계 역사를 더듬고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낸 곳의 풍경을 되돌아본다.
서부 사막을 왜 사랑하게 됐는지, 자연에 대한 깊은 관심은 어떻게 형성됐는지, 이런 사고 배경은 예술적 감수성을 어떻게 키워냈는지 등을 회상한다.
반비 펴냄. 리베카 솔닛 지음. 김명남 옮김.


▲ 하루 5분 주식 첫걸음 = 정주업 지음. 김윤경 옮김.
주식투자 시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방법보다 브레이크를 거는 법에 초점을 둔 주식투자 지침서.
특히 '자동감시주문'을 활용해 천장에서 이익을 내고 손절매 위기 직전 자동으로 거래가 완료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60일 이동평균선을 활용해 오를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도 가르쳐준다.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을 우리 실정에 맞게 편역하고 다시 썼다.
위즈덤하우스 펴냄. 312쪽. 1만7천800원.


▲ 회계·노무 담당자가 꼭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업무 지식 = 유양훈·정선아
현직 회계사와 노무사가 알려주는 실무 지침서. 초보자부터 중견 실무자까지 참고할 수 있도록 상세한 해설을 실었다.
급여 업무는 어떻게 다루는지, 세금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짚어준다.
근로계약부터 임금, 복무 및 근태, 4대 보험, 퇴직 관리까지 노무 관련 업무를 예를 들어 설명한다.
회계와 노무 담당자가 아닌 일반 직장인들도 일터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돕는 내용도 들어있다.
윈앤원북스 펴냄. 432쪽. 2만2천500원.

lesl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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