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숨소리까지 듣는다…대구FC 전용구장 위용 드러내(종합)

입력 2018-12-06 15:31  

선수 숨소리까지 듣는다…대구FC 전용구장 위용 드러내(종합)
내년 1월 준공, 최대 1만5천명 수용…주변 복합 스포츠타운 조성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민운동장 주경기장을 축구 전용경기장으로 리모델링한 가칭 '포레스트 아레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북구 고성동 3가 시민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가 97% 공정률로 마무리 단계다.
건물 외형 공사는 끝났고 내부 설비 작업이 한창이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경기장은 내년 프로축구 시즌부터 대구FC 홈구장으로 이용된다.
연면적 2만5천261㎡, 1만2천석 규모로 최대 1만5천명까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관중석에서 그라운드까지 거리가 7m에 불과해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까지 들으며 박진감 있는 축구를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중석은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최적의 시야각을 확보했다. 또 일부 응원석 바닥을 알루미늄 소재로 해 경기 때 바닥을 두드리면서 강렬한 응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경기장 4면에 지붕을 설치해 햇빛과 비를 차단하고 축구경기가 열릴 때 소음이 인근 주택가 등으로 최대한 퍼지지 않도록 했다.
'숲의 도시' 대구 이미지를 살려 나무와 분지 지형 형상을 경기장 외벽과 지붕 등에 반영했다.
포레스트 아레나라는 애칭도 이런 리모델링 콘셉트에서 딴 것이다. 경기장 공식 명칭은 향후 위탁 운영사와 협의해 결정한다.
리모델링에는 515억원(국비 115억원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존 시민운동장 주경기장은 1974년 완공돼 노후화되고 프로야구 홈구장이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이전하면서 활용 문제가 지적됐다.
대구시는 오는 2020년까지 축구 전용경기장 주변에 테니스장, 다목적 체육관 등을 추가 건립해 이 일대를 도심복합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대구FC가 홈구장으로 사용해 온 대구스타디움은 용역을 통해 인근 공원 지역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tjd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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