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2020년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에 시설현대화사업을 위한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비 지원과 국고 융자 지원을 받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문기관을 활용해 사업 타당성 검토에 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연구결과가 타당성이 있을 경우 세부사업 추진계획서를 수립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하면 된다.
또 사업을 희망하는 공영 도매시장 개설자(울산시장)는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추진 방향과 사업추진 계획서를 심의·평가해 해당 내용을 사업추진 계획서와 함께 제출하게 된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지난 2014년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국비 공모 신청과정에서 유통 종사자 간 이전에 관한 이견으로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현재 수행 중인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방안 정책과제 결과를 토대로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유통 종사자 간 합의 도출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설현대화사업 추진방식에 대한 통일된 의견이 수렴되면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도 하기로 했다.
울산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1990년 3월 개장 이후 지역에서 유일한 도매시장으로서 농수산물 유통 중심역할을 해 왔다.
28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되고 협소한 부지,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도매시장 기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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