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맥주"…캡슐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공개

입력 2018-12-11 10:00  

"집에서 만드는 맥주"…캡슐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공개
내달 'CES 2019'서 첫선…2∼3주만에 수제 맥주 5ℓ 제조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누구나 손쉽게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캡슐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를 다음달 일반에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맥주 제조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LG 홈브루는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발효와 숙성 과정을 포함해 2∼3주 만에 5ℓ의 고급 맥주를 만든다.
대표적인 영국식 에일 맥주인 페일 에일을 비롯해 인도식 페일 에일, 흑맥주, 밀맥주, 필스너 등 5종을 제조할 수 있으며, 제품 앞면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을 통해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도 있다.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캡슐을 주문하고, 자동 온수 살균·세척 시스템과 방문 케어 서비스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는 97년 전통의 세계적 몰트(싹이 튼 보리나 밀로 만든 맥아즙) 제조업체인 영국 '문톤스(Muntons)'와 제휴해 수제 맥주 제조에 필요한 캡슐 세트를 공동 개발했다.
문톤스의 프리미엄 몰트와 발효를 돕는 이스트(효모), 맥주에 풍미를 더하는 홉, 플레이버(향료)로 구성된 4개의 캡슐이 하나의 세트를 구성한다.
회사 관계자는 "맥주 제조에서는 원료를 상온에서 발효시킨 뒤 별도 용기에 담아 탄산화와 저온 숙성을 거치는 과정이 어려운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LG 홈브루를 통해 '홈브루잉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수제 맥주 시장은 2015년 850억달러(약 95조원)에서 2025년에는 5천29억달러(약 563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이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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