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개발' 유틸렉스, 이달 24일 코스닥 상장

입력 2018-12-11 14:47  

'면역항암제 개발' 유틸렉스, 이달 24일 코스닥 상장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유틸렉스가 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유틸렉스는 11일 낮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유틸렉스는 차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 분야에서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를 설립한 권병세 대표는 40여년간 세포면역학을 연구해온 이 분야의 권위자로, 국립암센터 석좌교수와 미국 인디애나 의대 종신교수, 국립암센터 면역세포치료사업단 단장 등을 지냈다. 1989년 면역세포인 T세포 활성화 인자 '4-1BB'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
유틸렉스는 현재 항체치료제, T세포치료제, 카(CAR)-T세포치료제 등 3분야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유틸렉스에서 개발한 대표 항체치료제인 'EU102'는 항암효과가 높고 모든 암에 적용 가능하며 다른 면역항암제와 병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항체치료제의 다른 파이프라인인 'EU101'은 지난해 중국 절강화해제약과 총 3천550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T세포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암을 공격하는 '킬러 T세포'를 고유의 기술로 분리 배양해 대량 증식시킨 고순도(95% 이상) 치료제다. 환자의 자가 면역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
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와 카-T세포치료제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하고 T세포치료제는 임상을 통해 혁신 신약으로 조기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병세 대표는 "면역치료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신약을 개발해 난치성·불치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다국적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2억8천700만원, 영업손실은 92억2천300만원을 기록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72만7천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8천∼5만원으로 공모 예정액은 276억∼364억원이다.
오는 13~14일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달 24일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