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연합뉴스) 충북 진천의 농다리가 11일 내린 함박눈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고려 초기에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농다리는 편마암의 일종인 자줏빛 돌을 지네 모양으로 쌓아 만들었다.
길이 93.6m, 폭 3.6m, 높이 1.2m 규모로, 1976년 충북유형문화재 28호로 지정됐다.

여름철 폭우가 쏟아질 때마다 상판이나 돌로 쌓아 만든 교각이 유실되곤 했지만 주민들이 힘을 합쳐 복원하기를 거듭하면서 천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글·사진 = 박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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