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0일 부산 마린시티에서 발생한 도시가스관 파손사고와 관련해 해운대구와 부산도시가스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해운대구와 부산도시가스는 13일 대책회의를 열고 마린시티 사고지점 가스관을 하수관 아래로 매설하는 것을 합의했다.
또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도시가스관 설계단계에서 두 기관이 협의하고, 공사를 시작할 때 부산도시가스 직원이 입회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사고 원인과 관련해 아스팔트에서 20㎝ 깊이로 굴착을 하던 중 도시가스 배관이 나왔다는 해운대구와 도로에서 50㎝ 깊이로 매설했다는 부산도시가스가 책임 공방을 벌였다.
10일 오후 4시 50분께 마린시티에서 굴착기가 도로 아래 매설된 도시가스관을 건드리는 바람에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천500여 가구와 주변 상가에 3시간여 동안 추위에 떨거나 장사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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