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학관 후보지 시화 문화마을…2022년 완공 목표

입력 2018-12-16 10:10  

광주 문학관 후보지 시화 문화마을…2022년 완공 목표
지하 1층∼지상 4층에 전시실·수장고·문화시설…사업비 189억원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문단의 최대 현안인 문학관 건립이 본격화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14일 '광주 문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최종 후보지 4곳 가운데 1순위로 광주 북구 각화동 시화 문화마을을 선정했다.
시화 문화마을은 미술관, 커뮤니티센터, 문화의 집 등 연계 가능한 시설물이 다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을에서 백일장, 문화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문화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게 가능한 점도 선정 이유가 됐다.
최종 후보지로는 마륵공원(2순위), 상무소각장(3순위), 지원배수지(4순위)가 선정됐다.
시는 접근성, 연계성, 상징성, 문화적 환경과의 적합성, 비용 등을 따져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문학관 조직 구성은 관장 1명, 학예담당자 5명, 행정관리자 3명이 적정하다고 봤다.
건립 완료까지 자문·심의 역할을 수행할 가칭 건립추진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광주시 2명, 시의회 1명, 문학단체 6명, 언론 1명, 타 시도 문학관 2명, 시민단체 2명으로 위원회가 구성된다.
문학단체 위원은 문인협회, 문학인협회, 민족작가회의 등 단체별로 공모를 통해 적정하게 안배한다.
조직 및 시설 운영을 위해서는 건립 초기 일정 기간 직영체계가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건물 규모는 연면적 4천680㎡, 건축면적 1천184㎡,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상설전시실 4개소, 기획전시실 2개소, 다목적홀, 세미나실, 창작실 4개소, 사랑방 2개소, 수장고,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총 33개월이며 사업비는 189억5천만원, 운영비는 연간 16억원으로 추정했다.
방문객 수는 연간 66만5천명, 수익은 대관료, 임대, 문화상품 판매 등 4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역 문인들의 숙원사업인 문학관 건립은 90년대 후반부터 논의된 뒤 2008년 관련 용역이 추진됐다.
애초 빛고을 문학관이라는 이름으로 동구 운림동에 건립이 추진됐다가 남구 광주공원으로, 이후 전일빌딩과 모 예식장까지 후보지로 거론되고, 문학 관련 단체, 개인 등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했다.
시는 관련 단체, 문인, 해당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후보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건립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광주만 문학관이 없어 문학관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았다"며 "이른 시일 내에 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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