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8일 중국의 내년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우·노경탁 연구원은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의 11월 중국 휴대전화 시장 운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3천330만대에 그쳤다"며 "10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 조짐이 보였으나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소비 심리 둔화로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가 5.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수요 둔화 영향에 따라 내년에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삼성전자[005930]는 중저가 제품군에서의 변화를 통해 시장 수요를 확보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현지 소비자들의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가 일부 이전된다면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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