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성인식' 하던 청소년 최소 18명 숨져

입력 2018-12-19 01:07  

남아공서 '성인식' 하던 청소년 최소 18명 숨져
할례·생존 테스트 거치며 탈수·패혈증 등에 사망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지난달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성인식을 치르던 남자 청소년이 최소 18명 숨졌다고 dpa통신, BBC방송 등이 18일(현지시간) 남아공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남아공 이스턴케이프주(州)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탈수증, 패혈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사망했다며 숨진 이들의 나이는 17∼20세라고 전했다.
남아공의 한 부족인 코사족에는 청소년들이 약 2주 동안 산속의 오두막에서 지내면서 할례(포경수술)를 하고 다양한 생존 테스트를 거치는 성인식 풍습이 있다.
특히 일부 젊은이들은 물을 먹지 않으면 더 강해진다는 믿음으로 성인식에서 물을 거부하기도 한다고 이스턴케이프주 관계자가 설명했다.

매년 남아공에서 젊은이들이 성인식 도중 숨지는 사망 사고는 코사족이 사는 이스턴케이프에서 주로 발생한다.
작년에는 이스턴케이프에서 성인식을 하던 청소년 14명이 사망했다.
일부 성인식은 제대로 된 의료진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남아공 시민단체들은 정부에 성인식 사망자를 줄일 대책을 촉구해왔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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