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업분야 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가 시설원예 농가에 지열·공기열 냉난방시설을 보급하던 사업을 내년부터 3개 기관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내년 사업시행지침을 개편해 3개 기관의 공동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적정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전은 농가 투자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농어촌공사는 시설의 설계와 시공, 사후관리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한전의 농업 분야 최초 상생 협력 사례로, 한전은 이를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사용 절약 등 효과를 기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농가는 경영비의 30∼40%를 차지하는 난방비 부담을 덜고 국가적으로는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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