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9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노사 평화의 전당' 건립 반대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노사 평화의 전당은 헌법상 보장된 노동삼권을 왜곡한다"며 "사업추진 세부 계획에 '무분규·노사정 대타협을 통한 붉은 조끼와 머리띠 추방'이란 표현이 방증"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정규직 사망 사고와 같은 죽음의 외주화, 턱없이 낮은 대구시 임금 현실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비정규직 근로자 김용균(24)씨 분향소를 일시적으로 차려놓고 추모하기도 했다.
노사 평화의 전당은 대구시와 고용노동부가 국·시비 200억원을 들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일대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짓는 시설이다.
노동·산업문화 역사관, 노사 상생 상징 조형물 등을 갖춘 다목적 공간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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