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수 "아라가야 연구 위해 문화유산과 신설"

입력 2018-12-19 19:13   수정 2018-12-19 19:25

함안군수 "아라가야 연구 위해 문화유산과 신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아라가야 유적이 잇따라 발견된 경남 함안군이 문화유산 연구와 활용을 위해 문화재과 신설을 추진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문화유산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하려면 현재의 팀 단위로는 어렵다고 판단해 과장급인 가야문화유산담당관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이어 "조직 개편 방안을 군 의회와 협의 중"이라며 "가야문화유산담당관은 함안이 경남 최대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안군은 문화예술·관광·문화재·공보·체육·박물관 업무를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실을 운영 중이다.

경남 내륙에 위치한 함안은 아라가야 중심지로 유명하다. 대형 고분 37기가 있는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을 비롯해 지난 6월 8.5m 높이 토성이 확인된 왕성터, 11m 길이 계단식 등요(登窯·경사지에 터널형으로 축조한 오름가마)가 나온 우거리 유적까지 다양한 가야 문화유산이 산재했다.
조 군수는 "김해 금관가야가 전기, 고령 대가야가 후기를 대표한다면, 함안 아라가야는 가야 전 시기에 걸쳐 강대한 세력을 형성했다"며 "아라가야 사람들이 남긴 문화유산은 신라나 백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이산 고분군, 왕궁터, 남문외 고분군, 안곡산성, 우거리 유적 같은 아라가야 핵심 유적 복원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군수는 "함안박물관 보수와 제2전시관 건립도 추진하려고 한다"며 "아라가야 상징 유물을 활용해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사업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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