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승섭(42)이 미국의 볼링 스타를 제치고 한국프로볼링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섭은 20일 용인 레드힐 볼링 라운지에서 열린 제13회 스톰·도미노피자컵 국제오픈대회 결승에서 미국의 EJ 태킷을 255-19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승섭은 2015년 10월 북큐브컵 고양투어 대회에서 프로볼링 통산 첫 승을 올린 이후 3년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첫 우승이다.
이승섭의 결승 상대였던 태킷은 미국 국가대표이자 미국 프로볼링에서 통산 12승을 보유한 선수다.
4명이 진출한 TV파이널에서 결승 진출자 2명을 가리고자 4위와 3위를 먼저 떨어뜨리는 슛 아웃 경기부터 태킷은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이승섭은 두 차례 4배거(4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난적' 태킷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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