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감독 소홀 중·고교 관계자 5명은 주의·경고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학력경시대회 특혜 의혹을 받는 구미 현일중 교장 등 관계자들이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교육청은 현일중·고에 대해 감사를 벌여 현일중 A 교장과 현일고 B 교감에게 중징계를 내릴 것을 학교법인에 요구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학교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현일고 C 교장을 경고 처분하고 이 학교 교무부장과 현일중 교사 3명에게는 주의 처분을 내렸다.
감사 결과 학교 설립자 손자인 A 교장은 학력경시대회 전에 자기 아들이 시험을 먼저 볼 수 있도록 B 교감에게 요구해 B 교감이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 교육청은 A 교장과 B 교감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정식 수사도 의뢰했다.
현일중·고에서는 지난 10월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치른 수학·영어 학력경시대회에 승마특기생인 A 교장 아들이 3일 전 먼저 시험을 본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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