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성탄 미사·예배…크리스마스 축제·스키장 북적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 유명산·국립공원도 산행객들로 붐벼
정동진 등 새해 앞둔 해돋이 명소서 미리 희망·소원 빌기도
(전국종합=연합뉴스) 성탄절인 25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는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진 가운데 도심 축제장·스키장은 겨울 낭만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이날 충북 각 성당과 교회에서는 성탄 축하 미사와 예배가 잇따라 열렸다.
청주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는 오전 10시 30분 성탄 대축일 미사를 열고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청주 중앙순복음교회도 오전 두 차례 성탄 예배를 열고 예수가 이 땅에 오신 뜻을 되새겼다.
대구 계산성당에는 아침부터 매시간 열린 성탄 미사에 참석하려는 신도들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11시 미사는 신도들이 본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렸고, 성당 측은 출소자 공동체인 경남 양산 성모울타리가 만든 우리밀빵을 나눠줬다.
성탄 분위기는 도심 스키장과 축제장 등지로도 이어졌다.
남부권 최대 스키장인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는 이날 오전 스키장에서 산타클로스 선물 받기 이벤트를 열었다.
강원 일대 스키장은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몰려 원색의 물결을 이뤘다.
이날 오후 1시까지 홍천 비발디파크, 정선 하이원, 평창 용평스키장, 휘닉스평창 등 도내 스키장에는 4만명이 넘게 몰렸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에 참여한 입장객이 산타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에버랜드 눈썰매장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입장객이 썰매를 즐기며 추억을 쌓았다.
전남 담양군 담양읍 메타프로방스 일원에서 열리는 제2회 담양산타축제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장은 6m 높이 대형 산타와 크리스마스트리, 트리 경관 터널 등 동화 속 풍경을 떠올리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캐럴 버스킹과 녹색 산타 이벤트 등 공연과 행사도 함께 열려 북적거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광주은행이 본점 1층에 산타와 과자를 테마로 꾸민 'KJ 원더랜드'에도 어린이와 유치원생 단체 관람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쿠키 하우스, 선물을 배달하는 기차, 비행기, 잠수함, 우주선 등으로 꾸며진 곳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2018 별빛축제'가 열리는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도 관람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순천만습지센터 1∼2층에 대형 키즈카페를 연상할 만한 '정원 속 동화나라'는 인기를 독차지했다.
어린이 동화를 모티브로 한 정원 속 동화나라는 캐릭터 전시존, 아트·직업 체험존, 놀이존 등을 갖춰 가족들이 함께 동화 속 세계에 빠지는 모습이었다.
경남 김해 세계 크리스마스 문화축제, 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도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 덕에 무등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담양 추월산, 나주 금성산, 장흥 천관산 등 광주·전남 지역 유명산에는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땀을 흘리는 산행객들 발길이 잇따랐다.
송어축제가 열린 강원 평창 진부면 오대천 얼음 낚시터에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얼음 구멍에 얼굴을 드리운 채 송어를 낚아 올리는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추억을 쌓았다. 축제 백미인 송어 맨손잡기 행사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여해 차가운 물 속에서 송어를 잡으며 축제를 만끽했다.
새해를 한 주가량 앞두고 동해안 해돋이 명소는 일출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강릉 정동진을 찾은 관광객들은 해수면 위로 떠 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해 희망과 소원을 미리 빌기도 했다.
(양지웅 오수희 홍인철 심규석 노승혁 이재림 이재혁 이영주 김재선 홍현기 김선경 기자)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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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 유명산·국립공원도 산행객들로 붐벼
정동진 등 새해 앞둔 해돋이 명소서 미리 희망·소원 빌기도
(전국종합=연합뉴스) 성탄절인 25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는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진 가운데 도심 축제장·스키장은 겨울 낭만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이날 충북 각 성당과 교회에서는 성탄 축하 미사와 예배가 잇따라 열렸다.
청주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는 오전 10시 30분 성탄 대축일 미사를 열고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청주 중앙순복음교회도 오전 두 차례 성탄 예배를 열고 예수가 이 땅에 오신 뜻을 되새겼다.
대구 계산성당에는 아침부터 매시간 열린 성탄 미사에 참석하려는 신도들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11시 미사는 신도들이 본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렸고, 성당 측은 출소자 공동체인 경남 양산 성모울타리가 만든 우리밀빵을 나눠줬다.
성탄 분위기는 도심 스키장과 축제장 등지로도 이어졌다.
남부권 최대 스키장인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는 이날 오전 스키장에서 산타클로스 선물 받기 이벤트를 열었다.
강원 일대 스키장은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몰려 원색의 물결을 이뤘다.
이날 오후 1시까지 홍천 비발디파크, 정선 하이원, 평창 용평스키장, 휘닉스평창 등 도내 스키장에는 4만명이 넘게 몰렸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에 참여한 입장객이 산타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에버랜드 눈썰매장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입장객이 썰매를 즐기며 추억을 쌓았다.
전남 담양군 담양읍 메타프로방스 일원에서 열리는 제2회 담양산타축제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장은 6m 높이 대형 산타와 크리스마스트리, 트리 경관 터널 등 동화 속 풍경을 떠올리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캐럴 버스킹과 녹색 산타 이벤트 등 공연과 행사도 함께 열려 북적거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광주은행이 본점 1층에 산타와 과자를 테마로 꾸민 'KJ 원더랜드'에도 어린이와 유치원생 단체 관람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쿠키 하우스, 선물을 배달하는 기차, 비행기, 잠수함, 우주선 등으로 꾸며진 곳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2018 별빛축제'가 열리는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도 관람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순천만습지센터 1∼2층에 대형 키즈카페를 연상할 만한 '정원 속 동화나라'는 인기를 독차지했다.
어린이 동화를 모티브로 한 정원 속 동화나라는 캐릭터 전시존, 아트·직업 체험존, 놀이존 등을 갖춰 가족들이 함께 동화 속 세계에 빠지는 모습이었다.
경남 김해 세계 크리스마스 문화축제, 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도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 덕에 무등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담양 추월산, 나주 금성산, 장흥 천관산 등 광주·전남 지역 유명산에는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땀을 흘리는 산행객들 발길이 잇따랐다.
송어축제가 열린 강원 평창 진부면 오대천 얼음 낚시터에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얼음 구멍에 얼굴을 드리운 채 송어를 낚아 올리는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추억을 쌓았다. 축제 백미인 송어 맨손잡기 행사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여해 차가운 물 속에서 송어를 잡으며 축제를 만끽했다.
새해를 한 주가량 앞두고 동해안 해돋이 명소는 일출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강릉 정동진을 찾은 관광객들은 해수면 위로 떠 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해 희망과 소원을 미리 빌기도 했다.
(양지웅 오수희 홍인철 심규석 노승혁 이재림 이재혁 이영주 김재선 홍현기 김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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