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숙련된 열차승무원 강제 전보, 철도 안전 위협"

입력 2018-12-26 14:00   수정 2018-12-26 19:57

철도노조 "숙련된 열차승무원 강제 전보, 철도 안전 위협"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열차승무원 강제 전보가 승객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26일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공사는 단지 승무 업무를 오래 했다는 이유만으로 고도의 전문성과 숙련을 요구하는 열차승무원들을 타 분야로 강제 전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철도노조는 이어 "재난 안전업무 핵심은 전문성과 현장 대응성이며, 현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야 국민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숙련된 승무원을 낯선 업무로 강제전출하고 업무 전문성을 약화하는 것은 철도 안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잇따른 열차 사고로 열차 내 유일한 안전 인력인 KTX 열차팀장 단 한 명으로는 사고 시 대응할 수 없는 안전관리체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노출됐다"며 "KTX 승무원 직접고용으로 열차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강릉선 탈선사고 이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던 코레일이 승객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무궁화호 감축 운행을 시행하면서 국민 불편을 가중하고 있다"며 "벽지 노선·적자 노선이라 하더라도 당장의 이윤보다 철도의 공공성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