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혼 빼놓고 운전석 옆 현금 훔친 30대 입건

입력 2018-12-27 10:04  

택시기사 혼 빼놓고 운전석 옆 현금 훔친 30대 입건



(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군산경찰서는 택시에 탑승해 운전기사를 혼란스럽게 하면서 운전석 옆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A(31)씨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 47분께 군산시 지곡동 한 도로에서 택시에 탄 뒤 운전기사 B(57)씨에게 쉼 없이 말을 시키고 목적지를 수시로 바꾸는 등 정신을 팔게 하고 콘솔박스(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수납공간)에서 현금 14만원을 훔쳤다.
A씨를 내려주고 나서야 돈이 없어진 사실을 알아차린 B씨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A씨 신원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경기도 평택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마땅한 직업도 없고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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