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미일, 내년 물품무역협정 우선 논의할 듯"

입력 2018-12-28 11:02  

日언론 "미일, 내년 물품무역협정 우선 논의할 듯"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미일이 향후 양국 간 무역협상에서 '물품무역협정'(TAG)과 관련한 내용을 우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일 무역협상을 담당하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상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달 중순 전화 협의를 했다.
이들은 지난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준수할 것을 확인했다.


당시 두 정상은 양국 간 TAG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TAG 논의 완료 후에 다른 무역·투자 사항에 대해 협상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달 10일 이와 관련해 USTR 측이 '미일 무역협정'으로 호칭하자 미국이 실질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관측이 일본에서 제기됐다.
일본은 새로운 협상과 관련,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과는 달리 서비스 분야가 포함되지 않는다며 약어로 'TAG'로 호칭하고 있다.
USTR은 지난 21일 금융·통신·제약 등 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22개의 협상 항목을 발표, 지적 재산과 투자를 포함한 포괄적 협의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문은 이런 가운데 양국의 무역협상 책임자가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준수하기로 했다는 점을 근거로 "미국 측은 금융·통신·제약 등 대규모 서비스 분야도 포함해 협상을 요구하지만, 우선은 TAG 논의를 선행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일본 측이 TAG 체결을 위한 논의로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 측은 그동안 FTA 수준의 논의를 요구해 왔다는 점에서 갈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j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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