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길 넓힌다

입력 2018-12-31 14:33  

세종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길 넓힌다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 지역인재채용협의체(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는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추진에 발맞춰 지역인재가 양질의 일자리로 진입하는 길을 넓히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31일 말했다.
지난 10월 23일 출범한 지역인재채용협의체는 세종시와 이전 공공기관 대표, 대학(부)총장 등 위원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지역인재채용협의체는 이전 공공기관 채용 인사 담당 부서장 등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8일 열린 실무협의회에서는 연구기관이 많은 관내 공공기관 특성을 고려해 지역대학, 공공기관 등과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실무협의회에서는 이전 공공기관장에게 지역인재 채용 노력 의무를 부과하고, 가산점 적용, 채용목표제 등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채용우대제도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협의해 왔다.
지역 19개 공공기관 가운데 10곳에서는 채용 시 지역인재에게 2점에서 최대 5점까지 가점을 주고, 5개 기관에서는 동점자 발생 시 지역인재 우대선발 등 채용 우대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 한 해 이전 공공기관에 신규 채용된 지역인재는 모두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부터는 지역인재 우대를 시행하지 않는 기관들도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채용 우대 규정 도입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지역대학에서도 공공기관 채용 시 지역인재임을 공공기관에 통보해 지역인재가 채용 우대를 받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혁신도시법 개정에 따라 세종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지역인재를 18% 이상 의무 채용해야 한다. 채용 비율은 매년 3%씩 높아져 2022년엔 30%까지 오른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와 공공기관 간 지속적인 소통과 정보교환이 필요하다"며 "지역인재채용협의체를 통해 더 다양한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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