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이틀간 제천서 연극 '하얀 민들레' 선보여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 만종리 대학로 극장이 지역주민들과 공동으로 연극 무대를 선보인다.
만종리 대학로 극장(이하 극장)은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지역주민 배우 7명과 함께 제천문화회관 대무대에서 연극 '하얀민들레'를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극장은 연극에 관심이 있는 단양군 영춘면 주민 7명과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하얀민들레는 부부의 사랑을 애틋하고 가슴 먹먹하게 그린 작품이다.
주민 7명은 이번 연극의 핵심인 회다지(달구질)소리를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회다지는 상여꾼들이 관을 넣는 구덩이인 광중에 생석회를 섞은 흙을 넣어 다지는 행위다.
나무뿌리나 야생동물이 관을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조치다.
상여꾼들이 회다지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를 회다지소리라 한다.
허성수 총감독은 "그동안 엘리트 예술이 시대를 견인했다면 요즘은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골목 예술이 필요한 때"라며 연극의 기획 의도를 강조했다.
이 극장은 28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 대학로극장이 대관료 부담을 이기지 못해 2015년 봄 문을 닫고 단양으로 귀촌하면서 만들어졌다.
지금껏 단양 등에서 50여 작품 400여회의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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