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단일팀 훈련이 궁금해'…독일 매체 20여개 몰려

입력 2019-01-04 23:14  

'핸드볼 단일팀 훈련이 궁금해'…독일 매체 20여개 몰려
빗발치는 취재 요청에 베를린에서 공개훈련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핸드볼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에서 훈련 중인 남북단일팀에 현지 매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영방송 ARD와 ZDF,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과 빌트 등 20여 개의 매체가 4일(현지시간) 훈련장을 찾았다.
독일 매체들의 취재 문의가 빗발치자 대한핸드볼협회가 이날 공개훈련 행사를 연 것이다.
이들 매체는 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일일이 카메라에 담으며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단일팀은 가볍게 몸을 푼 뒤 패스 연습과 수비 연습 등을 했다.
남측 선수 16명, 북측 선수 4명 등 20명으로 구성된 단일팀은 지난달 22일부터 베를린에서 합동 훈련을 벌여왔다.
남측의 조영신 단일팀 감독은 공동 인터뷰에서 "함께 훈련하는 기간이 짧지만, 단일팀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매 경기 남측 선수와 북측 선수가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측의 신명철 단일팀 코치는 "상대팀들이 세계적인 강팀이지만 단합된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훈련 과정에서 선수들 간의 호흡이 잘 맞아들어가 경기력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 선수인 리성진은 "처음에는 좀 서먹했지만, 같이 지내면서 말도 많이 하고 화목해졌다"며 "민족의 단합과 화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고 했다.
단일팀은 오는 5일과 7일 분데스리가 3부리그 팀과 평가전을 하며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단일팀은 오는 10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아레나에서 세계 랭킹 1위이자 주최국인 독일과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에는 주독 정범구 한국대사와 박남영 북한대사가 참석하고, 남북이 공동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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