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PNC 2년 연속 컨테이너 물동량 500만개 달성

입력 2019-01-08 07:03  

부산신항 PNC 2년 연속 컨테이너 물동량 500만개 달성
한진·BNCT 두 자릿수 증가…자성대·현대터미널 감소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이 지난해 2년 연속 물동량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터미널 운영사 간에 큰 편차를 보였다.
8일 운영사들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항 5개 터미널과 북항 4개 터미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총 2천116만2천여개였다.
부산항 전체 물동량 2천167만개 가운데 나머지 50만개가량은 다목적부두와 일반부두에서 처리했다.
9개 터미널의 지난해 물동량은 2017년보다 5.6% 늘었다.

터미널별로 보면 신항 2부두(운영사 PNC)는 509만3천여개로 2017년보다 1.6% 늘었다.
PNC는 2017년 502만6천여개에 이어 2년 연속해서 물동량 500만개를 달성했다. 국내 터미널 가운데 연간 500만개를 처리한 곳은 PNC가 유일하다. PNC는 올해 목표를 520만개로 잡았다.

3부두를 운영하는 한진터미널은 지난해 물동량 273만3천여개로 9개 터미널 가운데 가장 높은 20.8% 증가율을 기록했다.
파산한 한진해운이 모항으로 이용하던 이 부두는 2016년 9월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물동량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해운동맹 재편과정에서 세계최대 해운동맹 2M과 계약했다.
신항 5부두(운영사 BNCT)는 2012년 개장 이후 처음으로 2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223만9천여개를 처리해 2017년보다 14.7% 늘었다.
이 부두에는 프랑스 CMA CGM, 중국 차이나시핑이 중심이 된 오션 해운동맹이 기항한다.
신항 1부두(PNIT)의 지난해 물동량은 237만5천여개를 처리해 2017년보다 7.0% 늘었다.
이 부두는 한진터미널과 함께 2M동맹 물동량을 주로 처리한다.
신항 4부두(HPNT)는 지난해 213만4천개를 처리하는 데 그쳐 신항에서 유일하게 물동량이 0.3% 줄었다.
이 부두는 현대상선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운영권을 매각했다가 최근 다시 사들였다.
해운동맹을 하나도 유치하지 못해 현대상선 물동량에 의존한다.
북항에서는 97만3천여개를 처리한 신감만부두(DPCT)가 가장 높은 9.5% 증가율을 기록했다.
BPT가 운영하는 신선대부두(243만9천여개)와 감만부두(1318천여개)는 각각 7.7%와 2.3% 증가했다.

자성대부두(HBCT)는 184만8천여개로 2017년보다 7.5% 감소했다.
올해 6월 말로 부두 임대차계약 기간이 끝나지만, 해양수산부가 연장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아 불안감을 느낀 선사들이 이탈한 탓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부산항 물동량 목표를 2천250만개로 세웠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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