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33인' 이야기 웹툰에 담는다

'독립운동가 33인' 이야기 웹툰에 담는다
성남문화재단, 참여작가 확정…하반기 웹툰 플랫폼 연재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성남문화재단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33명의 삶을 조명하는 웹툰 제작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 국내 웹툰 플랫폼에 연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문화재단은 역사 고증과 콘텐츠, 스토리 자문을 거쳐 허영만 만화가를 비롯한 33명의 만화가와 스토리 작가를 포함한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에 참여할 작가진 40여명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타짜', '식객'의 허영만, '바람의 나라' 김진,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풀'의 김금숙, 용산 참사 등 사회적 문제를 만화로 그려 온 김성희 작가 등이 참여한다.
기획 총괄은 20년 이상 만화계에서 활동한 이도헌 작가가 맡았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성남 출신 독립운동가인 남상목·이명하·한백봉 등의 항일운동 활동상도 담아 이들의 삶도 조명한다.
문화재단은 웹툰 제작 외에도 3·1운동 100주년과 4.11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행사를 만화계와 협업해 시민참여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독립운동가 캐릭터 전, 카툰 전을 비롯해 웹툰 작가와 역사학자가 함께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임시정부 유적답사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성남문화재단은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고 공공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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