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직위원장 공개선발…'1호'는 강남을 30대 정치신인

입력 2019-01-10 15:48   수정 2019-01-10 16:36

한국, 조직위원장 공개선발…'1호'는 강남을 30대 정치신인
유튜브 생중계 오디션…10∼12일 15곳 조직위원장 확정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이동환 기자 = 자유한국당이 10일 공개 오디션 방식의 조직위원장 선발에 착수했다.
한국당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영등포구 당사에서 총 15개 국회의원 선거구에 지원한 조직위원장 후보자 36명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실시, 조직위원장을 선정한다.
후보자 간 상호 토론, 조직강화특별위 위원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지역마다 1시간씩 진행되는 공개 오디션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평가단의 즉석 평가로 현장에서 곧장 결과가 발표된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강남구을, 서울 송파구병, 서울 용산구, 경기 안양시 만안구, 부산 사하구갑 등 5곳에 대한 오디션을 실시했다.
이번 오디션에 따른 '공개 선발 1호 조직위원장' 타이틀은 서울 강남구을에 지원한 30대 초반의 정치신인 정원석(31)씨가 차지했다.
'청사진'(2030 보수 청년 네트워크 정치 스타트업) 대표인 정씨는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바른미래당 탈당 후 입당한 이지현 전 서울시의원 등과 경쟁, 최고점인 69점을 얻어 선정됐다.
한국당 서울 강남구을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법조인, 고위 관료 출신 등이 외부에서 영입돼 맡아 왔다. 하지만 공개 오디션 도입으로 30대 초반 정치신인이 강남구을 조직위원장을 차지하게 됐다.
또한 서울 송파병에서도 30대 조직위원장이 탄생했다. 김성용(33) 전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중앙미래세대위원장이 69점을 얻어 김범수 ㈔세이브NK(북한인권 통일준비 NG0) 대표를 1점 차로 꺾고 선발됐다.
공개 오디션을 통한 조직위원장 선발은 정당 사상 첫 시도다.
조직위원장으로 선정되면 해당 지역 운영위원들이 그를 당협위원장으로 선출하게 되며,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의미가 있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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