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축구협회, 치치 감독 무한신뢰…"코파아메리카 성적 무관"

입력 2019-01-11 05:18  

브라질축구협회, 치치 감독 무한신뢰…"코파아메리카 성적 무관"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치치 체제' 유지 확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축구협회(CBF)가 치치 대표팀 감독 체제를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유지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호제리우 카보클루 축구협회장 당선자는 10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린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입장권 판매 개시 행사에 참석, "코파 아메리카 성적에 관계없이 치치 감독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취임하는 카보클루는 "치치 감독이 코파 아메리카 성적에 따라 대표팀을 계속 맡을 것인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카타르 월드컵 때까지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클럽 코린치안스의 감독이었던 치치는 브라질이 2016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카를루스 둥가로부터 대표팀 감독직을 넘겨받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8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전체 6위 성적에 그쳤으나 여론조사에서 치치 감독 유임을 바라는 의견이 70%를 넘을 정도로 그의 인기는 여전하다.



한편, 2019 코파 아메리카는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7일까지 브라질 5개 도시,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개막전은 상파울루 모룸비 경기장, 결승전은 리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주관하는 코파 아메리카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와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대륙 축구대회로 꼽힌다.
CONMEBOL 회원국이 적은 탓에 1993년 에콰도르 대회부터 남미 외 지역의 국가를 초청하고 있다.
2019 코파 아메리카에는 브라질·아르헨티나·볼리비아·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파라과이·페루·우루과이·베네수엘라 등 남미 10개국 외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일본·카타르가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일본은 1999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출전하며, 당시 1무 2패로 승점 1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카타르는 2022 월드컵 개최국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1916년부터 시작된 코파 아메리카 우승은 우루과이가 15차례로 가장 많고 아르헨티나는 14차례, 브라질은 8차례, 파라과이·칠레·페루는 각각 2차례, 콜롬비아·볼리비아 각 1차례 등이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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