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1.1초 전 역전 슛…삼성, 현대모비스 잡고 시즌 첫 연승

입력 2019-01-12 17:19  

이관희 1.1초 전 역전 슛…삼성, 현대모비스 잡고 시즌 첫 연승
'팟츠 24점' 전자랜드, LG 꺾고 홈 10연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최하위 서울 삼성이 1위 팀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고 시즌 첫 연승의 감격을 누렸다.
삼성은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8-86으로 꺾었다.
접전 끝에 '대어' 현대모비스를 잡고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맛본 삼성(9승 24패)은 꼴찌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선두 현대모비스(26승 8패)는 10일 창원 LG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쿼터 13점을 책임진 문태영의 활약 속에 초반 주도권을 잡고 첫 연승의 꿈을 부풀렸으나 우위를 지키지 못한 채 3쿼터 중반 53-53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라건아가 분발하며 전세를 뒤집기까지 했다.
4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3점 플레이로 70-71을 만든 라건아는 이어진 삼성 공격에서 유진 펠프스의 슛을 막아냈고, 골 밑에서 펠프스의 방어를 뚫고 72-71 역전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접전에서 현대모비스가 종료 1분 58초 전 문태종의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에 힘입어 83-78로 앞서가며 삼성의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이관희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이관희는 82-86으로 뒤진 종료 49.9초 전 슛 동작에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성공한 데 이어 8.6초 전엔 레이업으로 86-86, 동점까지 만들었다.
86-86으로 맞선 8.6초를 남기고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이관희는 상대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가로챘고, 1.1초 전 천금 같은 속공 득점을 올려 역전극을 완성했다.
3쿼터까지 2점에 그쳤던 이관희는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펠프스가 25점 15리바운드, 문태영이 19점을 올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안방에서 LG를 85-79로 물리치고 2연승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홈 경기만 따지면 10연승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까지 팽팽하던 경기는 3쿼터 기디 팟츠가 10점을 올리고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뒷받침된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팟츠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렸고, 강상재가 15점 6리바운드, 찰스 로드가 13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LG의 조성민은 3점 슛 7개를 꽂아 넣는 발군의 감각을 뽐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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