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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죽자 꼬드긴 20대, 성폭행 실패하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

입력 2019-01-14 15:48   수정 2019-01-14 15:52

함께 죽자 꼬드긴 20대, 성폭행 실패하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여성을 유인해 극단적 선택을 유도하던 20대 남성이 도주했다.
이 남성은 성폭력 전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는데, 발찌를 절단하고 자취를 감춰 경찰과 보호관찰소 측이 추적 중이다.
1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8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주택에서 성폭력 범죄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민모(26·남)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전자발찌 신호 차단 통보를 받은 광주보호관찰소 측이 발찌가 끊긴 위치 주변을 수색했지만, 민씨를 찾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과 8범인 민씨는 아동·청소년 강간 혐의로 징역 1년 3월형을 살고, 2020년까지 8년 동안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받았다.
그러던 중 사건 당일 갑자기 전자발찌를 끊고 민씨 어머니 집에 던져놓고 도주했다.
경찰은 민씨가 전자발찌를 끊기 전 거동을 수상히 여기고 있다.
민씨가 전자발찌를 끊기 약 1시간 전인 13일 오후 10시 14분께 20대 여성이 "전자발찌를 한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유도했다"고 민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민씨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이 여성을 상대로 극단적 선택을 함께 하는 척하며 성폭행하려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여성이 마음을 바꿔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하자, 민씨는 함께 있던 모텔방에서 서둘러 나와 도주한 뒤 전자발찌까지 끊고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보호관찰소와 합동 수색을 벌이며 민씨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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