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육군 'DMZ 산림 생태보전·체계적 관리' 맞손

입력 2019-01-15 09:03   수정 2019-01-15 16:31

산림청·육군 'DMZ 산림 생태보전·체계적 관리' 맞손
"재해 예방과 생태적 가치 증진이란 일거양득 효과 거둘 것"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과 육군이 한반도 중부지역을 동서로 잇는 핵심생태 축이자 생태계 보고인 비무장지대(DMZ) 일대 산림의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산림청은 15일 육군과 충남 계룡대에서 DMZ 일대의 생태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림청과 육군은 지난 10여년간 민통선 이북지역 산림복원, 전술 도로 임도화, DMZ 일대 생태복원,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공사, 국방부 소관 임야 경영대행 등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군사지역 내 출입제한과 안전문제 등으로 폭넓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육군은 집중호우 때 군부대 주변의 산사태와 건물 철거지역 및 전술 도로 비탈 유실 등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산림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근의 남북군사합의와 DMZ의 생태적 가치를 고려한 산림생태계 관리 차원에서 협력과제를 확대하고' 산림청과 육군 업무협의회'(가칭) 구성을 통한 협력관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산림조사, 산림재해 방지, 산림복원, 전술 도로 임도화, 산림경영대행과 산림교환, 폐 군사시설의 산림휴양공간 활용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DMZ 일대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산림청과 육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산림생태보전 사업은 지속가능한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한 관·군 협력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현 청장은 인사말에서 "DMZ 일대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재해 예방과 생태적 가치 증진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협력사업은 일회성이 아닌 중장기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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