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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이어 엘살바도르서도 캐러밴 350명 미국 향해 출발

입력 2019-01-17 06:29   수정 2019-01-17 10:34

온두라스 이어 엘살바도르서도 캐러밴 350명 미국 향해 출발
앞서 출발 온두라스 캐러밴 수백명 과테말라 국경 넘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온두라스에 이어 엘살바도르에서도 또 다른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이 미국을 향해 출발했다.
16일(현지시간) 엘 디아리오 데 오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직된 300여명의 엘살바도르인 캐러밴이 이날 오전 수도 산 살바도르를 떠났다.
엘살바도르인 캐러밴은 앞서 지난 14일 밤 미국으로 발걸음을 옮긴 온두라스인 캐러밴에 합류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1천여명의 온두라스인 캐러밴이 과테말라 국경에 집결해 입국 대기 중이다.
앞서 온두라스인 수백명은 전날 과테말라에 진입해 멕시코 국경으로 향하고 있다.
캐러밴은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온두라스를 비롯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마약범죄, 가난을 피해 고국을 떠나 도보나 차량으로 미국을 향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킨다.
엘살바도르는 범죄와 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50.3명이 살해될 정도로 치안이 극도로 불안정한 나라다.
3년 전 바리오 18 갱단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호세 소르토(30)는 "엘살바도르에서는 평화롭게 살 수 없어 길을 떠났다"면서 "미국에서 조용히 살면서 어머니가 집을 살 수 있도록 일을 하겠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해 2천700명이 여러 차례 반정기적으로 조직된 캐러밴을 따라 나라를 떠났으며 이 중 600명이 자발적으로 귀국한 것으로 추산했다. 캐러밴을 따라 떠난 이들 중 3명은 타국에서 사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온두라스 등 중미 출신 6천여명이 캐러밴을 결성해 미국으로 향했다. 이들 중 약 2천명이 아직 멕시코 국경도시 티후아나에서 미국 입국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제공]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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