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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유치원 기간제 교사, 교육감실 점거 4일째…장기화 우려

입력 2019-01-17 10:07  

전남 유치원 기간제 교사, 교육감실 점거 4일째…장기화 우려
"2020년 3월 무기직 전환해달라" vs "현실적으로 어렵다"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는 전남 유치원 방과 후 과정 기간제 교사들의 교육감실 점거 농성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시간제 근무 기간제 교사와 학교 비정규직 노조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오후부터 4일째 장석웅 교육감실을 점거하고 있다.
5∼10명이 한쪽 바닥에 앉아 퇴실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장 교육감은 결재나 보고 등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고 외부 일정을 주로 소화하고 있다.
17일부터 이틀간은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하려고 자리를 비워 자칫 점거 상황은 주말이나 그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
기간제 교사들은 '방과 후 전담사'로 명칭을 변경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정규 교사, 전일제 방과 후 과정 교사, 시간제 근무 기간제 교사들이 맡고 있다.
이 가운데 기간제 교사는 전남에 657명이다.
기간제 교사들과 도교육청은 무기직 전환 방안을 논의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데 원칙적으로 뜻을 모았으나 합의서 작성 과정에서 이견을 보였다.
기간제 교사들은 내년 3월 1일을 전환 시점으로 명시하기를 바라지만 도교육청은 난색을 보였다.
기간제 교사는 교육공무원법 적용으로 무기계약 전환 대상이 아니다.
방과 후 돌봄사 또는 방과 후 전담사 등 행정직원 형태로 명칭을 바꾼 뒤 신분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기간제 교사들이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는 사이 기존 교사, 임용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은 교사 신규 채용 인원 감소를 걱정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들과 견해차가 있지만 교육감이 없는 동안에도 간부들과 지속해서 대화 노력을 기울여 간극을 좁혀가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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