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백린 장군 순국 93주기 추모식 21일 거행

입력 2019-01-20 10:04  

노백린 장군 순국 93주기 추모식 21일 거행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무총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노백린 장군 순국 93주기 추모식이 21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된다고 국가보훈처가 20일 밝혔다.
추모식은 이용기 서울남부보훈지청장과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 및 회원, 유족,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예배와 추모사, 헌화·분향,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계원 노백린 장군(1875.1~1926.1)은 1895년에 관비(官費)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에서 유학했다. 1899년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1900년에 귀국해 육군 참위로 임관했고, 한국무관학교 교관이 되어 후진 양성에 전념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1907년 군대가 해산되자 안창호, 이갑, 이동녕, 신채호 등과 신민회를 조직하고 만주에 독립운동 전초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고향에 민립학교 광무학당을 설립하는 등 구국교육운동도 전개했다.
1910년 일제에 의해 국권이 침탈되자 미국으로 망명해 박용만 등과 하와이 오아후 가할루지방에서 국민군단(國民軍團)을 창설해 김성옥, 허용과 함께 별동대 주임으로서 300여 명의 독립군을 양성했다.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군무부 총장으로 임명돼 파리강화회의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그 후 제2대 군무총장으로 선임돼 미국에 머물면서 1920년 2월 20일 캘리포니아주 윌로우스에서 교포인 김종림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으로 비행사양성소를 설립해 1923년까지 7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922년 6월 임시정부 이승만 대통령의 지명으로 국무총리 서리에 이어, 1923년 1월에 정식 국무총리로 추대됐다. 1925년 3월에는 박은식 대통령의 지명으로 국무총리에 임명됐고, 교통과 군무총장직을 겸직하면서 임시정부를 이끌었다.
중국 상하이에서 병을 얻어 1926년 1월 22일 순국했다. 정부는 장군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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