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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진 '친서 봉투'…'백악관 회의' 연상케 하는 김영철 면담(종합)

입력 2019-01-20 16:58   수정 2019-01-20 19:23

작아진 '친서 봉투'…'백악관 회의' 연상케 하는 김영철 면담(종합)
댄 스커비노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에 사진 공개
A4용지 크기의 얇은 흰색 친서…내용은 공개안돼
김영철, 北일행과 폼페이오·비건 사이 앉아 트럼프 면담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백악관이 공식 확인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선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는 트윗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벌오피스(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김 부위원장으로부터 약 A4 용지 크기의 얇은 흰색 서류를 전달받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준비 등을 위해 지난 17∼19일 2박 3일 일정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한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했을 것으로 관측됐으나 백악관이 이를 확인해주지는 않았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18일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면담에서 양측의 친서 '교환'이 있었다고 보도,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를 김 부위원장을 통해 전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스커비노 국장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부위원장과 나란히 선 트럼프 대통령은 미소를 지은 채 김 부위원장이 오른손으로 전달하는 친서를 왼손으로 받아 잡고 있다.
김 부위원장이 제1차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6월 1일 백악관을 방문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와 비교하면 크기가 약간 작아진 것이 눈에 띈다.
스커비노 국장은 지난해 김 부위원장 방미 때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한 바 있는데, 당시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이 손에 들고 있던 커다란 크기의 친서 봉투가 화제가 됐었다.


다만 스커비노 국장은 이날 트윗에서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트럼프 대통령도 친서를 전달했는지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커비노 국장은 이 사진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함께 김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일행을 면담하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북측 일행으로 김 부위원장의 오른쪽 방향으로 박철(공식 직함은 확인 안됨),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 테이블에 앉아있고, 맞은 편으로 김 부위원장이 북측 일행과 폼페이오 장관, 비건 대표 등 미국 측 일행 사이에 앉아 있는 구도다.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의 협상 담당자들을 백악관 집무실로 불러 회의를 주재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작년 6월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는 미국 관리들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방미에서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90분간 면담하고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의제를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것은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6월 1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백악관 예방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과도 고위급 회담을 가진 뒤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3시 49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에어차이나 818편을 타고 출국했다.
y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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