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가 작년 11월 협력업체 직원 7천400명을 직접 채용한 이후 처음으로 다음 주 노사 상견례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과 사 측은 오는 31일께 협력업체 직원 직접 채용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인사 자리를 갖는다.
향후 노사는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나 노조사무실 지원 문제 등을 포함한 실무협의를 본격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해 11월 협력업체 직원 8천여명을 경력직으로 직접 채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중 콜센터 전문 자회사 삼성전자서비스CS㈜로 소속된 직원들을 제외하고, 삼성전자서비스 소속으로 직접 채용된 직원은 현재 기준으로 7천400명 정도다.
업계에서는 다음 주 노사 간 만남이 협력업체 직원 직접 채용 후 처음 진행될 실무협의의 시발점인 만큼 구체적으로 어떤 안건이 앞으로 협상 테이블에 오르게 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편 삼성전자[005930]의 복수 노조 중 한 곳인 '동행'도 현재 사 측과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지난 4일 진행된 2차 단체교섭에서 크게 임금·인사·산업 안전·사회책임·복지 등 5개 부문에 대한 요구사항이 담긴 교섭안을 제시한 상태다.
삼성전자에는 지난해 5월 말 처음으로 노조가 설립된 이후 현재 약 3개의 노조가 복수로 운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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