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산림 원상복구 하라"…환경단체, 속초시에 촉구

입력 2019-01-24 17:30  

"훼손된 산림 원상복구 하라"…환경단체, 속초시에 촉구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과 속초시난개발방지시민대책위원회는 24일 훼손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속초시 장사동 주택건설 공사장 산림의 원상복구와 관계자 고발을 속초시에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의 한 업체가 공동주택을 건설하고자 2017년 10월 속초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고 공사를 시작한 장사동 산 85번지 일대 17만7천673㎡가 소나무만 굴취 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해당 지역은 맨땅을 드러낸 황무지로 변했다"며 "학교운동장 20개 규모의 숲이 한순간에 사라졌고 순채를 비롯한 멸종위기종 서식지인 원형보존지역도 아무런 보존조치를 하지 않아 토사가 쌓이는 등 크게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속초시는 산림이 훼손된 후 1년 동안 방치되고 있음에도 아무런 행정조치를 하지 않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 주체인 원주지방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멸종위기 2급 순채 자생지가 확인되었음에도 협의 이후 어떤 점검과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들 단체는 "원주지방환경청과 속초시는 사업자의 소나무 굴취와 산림 훼손을 철저히 조사해 사업주와 관계자를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속초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상 허가사업을 착공하지 않은 해당 사업을 즉각 취소하고 예치된 산림복구 비용으로 원상복구하라"고 요구했다.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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