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배우 레드퍼드 "탄핵 아닌 선거로 민주주의 지켜야"

입력 2019-01-25 09:55  

명배우 레드퍼드 "탄핵 아닌 선거로 민주주의 지켜야"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미국의 명배우 로버트 레드퍼드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탄핵이 아닌, 선거를 통해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레드퍼드는 24일 "나는 오늘 목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와 관련해 분노와 실망감이 혼재한 마음으로 이른바 미국의 지도자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말로 기고문을 시작했다.
또한 "손을 대는 것마다 망치는 대통령,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의무라는 것을 이해하지(개의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미치 맥코널 공화당 원내대표처럼 건국의 아버지들이 의도한 균형추를 제공해야 할 인물들이 오히려 당파 정치, 맹목적 충성, 극단적이며 시대에 뒤떨어진 이념을 택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레드퍼드는 그러면서 "시민으로서 우리는 어떻게 이를 바로잡을 것인가"라고 자문하고 "우리의 가장 강력한 수단은 여전히 선거 절차"라고 자답했다.


이에 덧붙여 "우리는 2020년 선거에서 증오와 분열을 배격하고 예의와 진보를 선택할 기회에서 이탈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드퍼드는 기고문에서 "탄핵을 거론하거나 특별검사에 우리의 모든 희망을 걸지 말자"고 말했다. 전자는 워싱턴의 정쟁에 휘말려 있으며 후자도 특검 보고서가 발표되고 나면 그렇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대신에 "우리가 가진 표의 힘으로 이 나라를 되돌리는 데 집중하자"고 주문하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레드퍼드는 "우리가 과거 두 차례의 선거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지역적으로는 물론 전국적으로 올바른 후보자들과 이슈에 일찌감치 일관되게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는 더는 정의가 이뤄지기를 그저 기다리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고 술회하면서 "지금, 그리고 앞으로 2년 동안 이를 위해 싸울 결심"이라고 끝을 맺었다.
js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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