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더 아름다운 울산 태화루'…LED 200개 설치

'밤에 더 아름다운 울산 태화루'…LED 200개 설치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태화루가 태화강과 함께 야간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곳곳에 LED를 설치하는 등 경관조명 시설개선 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1차로 1억5천만원을 들여 태화루 누각, 법면 일부에 LED 투광등 201개를 설치하는 사업을 먼저 마무리했다.
LED 투광등은 누각에 26개, 담장과 석축에 175개 등이 설치돼 웅장한 태화루 자태를 돋보이게 하고 있다.
시는 2차 사업으로 태화루 가로등 교체, 법면과 수목 조경 등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는 현재 울산발전연구원과 함께 '태화루 랜드마크 이미지 강화 및 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화루와 태화강이 함께 어우러지는 야간경관을 연출해 명실상부한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라 선덕여왕 17년(643년)에 건립된 태화루는 조선시대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영남 3루'로 불렸으나, 임진왜란 전후 없어졌다.
시는 사업비 506억원을 들여 총면적 731㎡ 규모로 2011년 9월 복원공사에 들어갔고, 2014년 복원됐다.
복원공사에는 목재 425t, 석재 806t, 기와 4만7천818장 등이 소요됐다.
태화루는 누마루(정면 7칸, 측면 4칸, 주심포 양식), 대문채, 행랑채, 사주문, 휴게동, 문화동을 갖췄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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