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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검, 트럼프 '비선참모' 로저 스톤 기소…FBI가 자택서 체포(종합)

입력 2019-01-26 00:57  

美특검, 트럼프 '비선참모' 로저 스톤 기소…FBI가 자택서 체포(종합)
허위진술·증인매수 등 혐의…'민주당 이메일 해킹' 위키리크스 연루 의혹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김승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대선 기간 '비선 참모'로 활동한 로저 스톤(66)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에 체포됐다. 특검은 그를 기소했으며 이날 첫 재판이 열린다.
특검이 공개한 대배심 공소장에 따르면 로저 스톤은 5건의 허위진술과 1건의 증인매수, 1건의 공무집행방해 등 7가지 혐의를 받는다고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스톤의 혐의는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운동과 관련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해킹 사건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24일 스톤을 기소했으며,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이 25일 플로리다주(州) 포트 로더데일에 있는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다.
미 대선을 앞두고 2016년 8월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 캠프와 DNC 이메일 수천건이 해킹돼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됐다.
특검은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보좌진 및 비선 참모인 스톤이 연루됐는지, 스톤과 캠프 관계자들이 위키리크스의 계획을 사전에 알았는지 등을 추적해 왔다.
특검은 2016년 8월 러시아 정보기관이 힐러리 캠프와 DNC를 해킹했고 이후 위키리크스에 자료를 흘렸다고 의심한다. 미 정보 당국은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해킹 자료 출처가 러시아라고 평가한 바 있다.
공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 관리들은 2016년 여름 위키리크스의 이메일 공개 계획과 관련해 스톤과 연락을 취했다. 이는 캠프 측이 도난당한 이메일 공개에 앞서 이를 사전에 알았음을 시사한다고 NYT는 전했다.
특검팀은 대선 기간 스톤의 모금 활동과 위키리크스 접촉에 대해 전직 캠프 참모와 동료들을 조사했으며 3명의 캠프 고위 관리는 스톤이 위키리크스의 내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 중 한명은 스톤이 위키리크스의 조처를 예견했을 뿐만 아니라 힐러리 측에 타격을 준 이메일 폭로 이후 공로를 인정받은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스톤은 이날 포트 로더데일에 있는 연방법원에서 첫 재판을 받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스톤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유착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꼽혀왔다.
그는 특검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으며,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아직도 몇몇 사람이 배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선거대책 본부장을 지내면서 러시아에 대선 관련 자료를 넘겼다는 의혹을 받는 폴 매너포트도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연방법원에 출석해 재판을 받는다고 UPI통신은 전했다.
특검은 탈세와 금융 사기, 국외계좌 미신고 등 18개 혐의로 그를 작년 8월 기소했다. 그는 8개 혐의에 대해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나머지 10개 혐의에는 평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수사관들에게 허위 진술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zoo@yna.co.kr,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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