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일본킬러' 김소영-공희용의 마지막 벽…은메달

입력 2019-01-27 16:10   수정 2019-01-27 16:47

'셔틀콕 일본킬러' 김소영-공희용의 마지막 벽…은메달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일본 강팀을 연파해 파란을 일으킨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27·인천국제공항)-공희용(23·전북은행)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50위 김소영-공희용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9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0-2(19-21 15-21)로 패했다.
김소영-공희용은 1게임에서 9-16으로 크게 밀리다가 맹추격에 나서 19-19로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2점을 내리 빼앗겨 첫판을 내줬다.
2게임에서도 김소영-공희용은 14-15까지 바짝 뒤쫓으며 반격의 기회를 엿봤지만, 이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마쓰토모-다카하시 조에 우승을 넘겼다.
그러나 김소영-공희용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 이후 최고 성적을 새로 쓰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대회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10위 안에 다섯 팀을 올려 놓으며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선 일본 복식조를 연달아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김소영-공희용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7위 다나카 시호-요네모토 고하루(일본)를 2-0(21-17 21-17)으로, 4강전에서는 세계랭킹 3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2-1(13-21 22-20 21-16)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공교롭게도 대표팀의 '언니 조' 장예나-정경은(이상 김천시청)과 만나 2-0(21-17 21-19) 승리를 거뒀다.
장예나-정경은은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격파해 자존심을 세웠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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