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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갈라진 허리 DMZ 500㎞ 50만명 인간띠로 잇는다

입력 2019-01-28 11:41   수정 2019-01-28 14:01

한반도 갈라진 허리 DMZ 500㎞ 50만명 인간띠로 잇는다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 발대식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한반도의 갈라진 허리인 '비무장지대'(DMZ) 약 500㎞ 구간을 50만명이 손잡고 '인간띠'를 이뤄 감싸 안는 '평화 손잡기 운동'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오는 4월 27일 열린다.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DMZ 민(民)+평화 손잡기' 발대식을 열고 '평화 손잡기 운동' 계획을 밝혔다.
이번 운동의 슬로건은 '꽃피는 봄날 DMZ 소풍 가자'로, 정부 도움 없이 순수 민간의 힘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본부 측은 설명했다.
본부 측은 애초 4·27 선언에 맞춰 오후 4시 27분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귀가 시간 등을 고려해 오후 2시 27분으로 앞당겼다.
본부 측은 발대식 선언문에서 "촛불 혁명을 통해 민(民)이 주인 되는 세상이 됐다"며 "평화 손잡기 운동은 온전히 민간이 주도하는 행사로서, (3·1운동이 일어난) 기미년 못지않은 기해년(2019년)의 기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본부 측은 2월 중순까지 전국 주요 광역시를 포함한 각 시·군에서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인간띠를 이룰 50만명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각 지역에서부터 DMZ 접경지역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인근 마을에서 숙박 시설과 주차 공간을 제공하면 인원 모집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게 본부 측의 예상이다.
본부 측은 경찰청,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행사 당일에는 인천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약 500㎞ 구간에 2㎞마다 1곳씩 200여개 이상 안내·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세일 본부 준비위원회 조직위원장은 "50만명이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기획했던 일이기 때문에 모집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 지방 시민단체 등이 연대해서 자발적으로 모이면 충분히 모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열 본부 안전진행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지역별 고등학생 이상 청년과 대학생,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운영해 안전하게 행사를 치르겠다"며 "경찰청과 국방부 등의 협력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참가 신청은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 누리집(www.dmzpeacechain.com) 또는 전화(☎ 1855-0427)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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