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올해 북한 찾는 외국 관광객 급증 기대"

입력 2019-01-29 11:12  

中매체 "올해 북한 찾는 외국 관광객 급증 기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북한이 관광산업에 힘을 쏟는 가운데, 올해 북한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여전한 상황에서, 북한으로서는 문화 및 관광 분야를 발전시키는 것이 경제를 위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인민일보 평양 주재 특파원 망주천(莽九晨)은 "북한이 지난해 4월 경제발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뒤, 관광시설과 인프라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해외 관광객의 약 80%가 중국인인 상황에서, 북중 수교 70주년인 올해 북한이 관광산업에서 붐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북중 관계가 좋아지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북한 전문여행사인 INDPRK 설립자 그리핀 체도 "지난해부터 북한 관광산업의 서비스 질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호텔과 관광버스 등을 보수하고 장식을 새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INDPRK 관계자는 북한의 주요 여행사들이 서양 관광객 증가에 주목하면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안내원을 더 많이 고용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끄는 가장 가까운 시기의 행사로 4월 평양에서 열리는 만경대상국제마라톤(평양마라톤) 대회를 꼽았다.
최근 5년간 1천명 넘는 외국인들이 참가했고, 이들이 평양 거리를 돌아다니고 현지인들과 셀카를 찍을 소중한 기회로 평가했다는 것이다.
북한을 찾는 해외 관광객에 대한 공식 자료는 없지만, 싱가포르 매체 채널 뉴스 아시아는 연간 약 10만명 정도로 추산했고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가장 인기 있는 판문점을 찾은 숫자가 지난해 8만명에 근접했다고 말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