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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대통령' 선언 과이도, 과도정부 인선 박차…대사 임명

입력 2019-01-30 04:36   수정 2019-01-30 09:27

'임시대통령' 선언 과이도, 과도정부 인선 박차…대사 임명
국회, 美·리마그룹 등 10여개국 대사 승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과도 정부 인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파 야권이 장악한 베네수엘라 국회는 29일(현지시간) 과이도 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 미국과 리마그룹 등 10여개 국가에서 활동할 대사를 승인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리마그룹은 베네수엘라 사태를 다루기 위해 미국을 제외한 미주 국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 출범했다.
국회가 승인한 대사 중에는 마두로 정권에 반대해온 훌리오 보르헤스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반정부 활동을 펼치다가 당국의 체포를 피해 외국으로 피신한 일부 야권 인사들이 포함됐다.
국회는 유일하게 미국과 일부 우파 국가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국가 기관이다. 야권 연대 국민연합회의(MUD)는 2015년 12월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앞서 과이도 의장은 국회에 국영 석유 기업 PDVSA와 PDVSA의 미국 정유 자회사인 시트고의 새로운 이사회 인선 작업에 착수할 것을 명령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이 과이도 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 데 반발해 미국과의 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한 뒤 미국에 주재하는 모든 자국 외교관에게 철수 지시를 내렸다.

미국은 이후 과이도 의장이 지명한 야권 인사인 카를로스 알프레도 베키오를 미국 대리 대사로 인정, 외교적으로 과도 정부를 승인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제유가 하락 속에 미국의 경제제재가 더해져 초래된 극심한 식량난 등 경제위기와 정국혼란을 못 이겨 많은 국민이 해외로 탈출하는 가운데 지난 10일 두 번째 6년 임기를 시작했다.
마두로는 작년 5월 치러진 대선에서 68%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야권은 유력 후보들이 가택연금, 수감 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 대선이 무효라며 마두로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퇴진을 요구해왔다. 분열된 야권에서 일부 후보가 대선에 나섰지만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을 막지 못했다.
과이도 의장은 지난 23일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자신을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한 뒤 미국 등 우파 국제사회의 지지 아래 정권 퇴진과 과도정부 수립·재선거 관철을 이끌고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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