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추격 바쁜 맨시티, 뉴캐슬에 '덜미'…1-2 역전패

입력 2019-01-30 08:23  

선두추격 바쁜 맨시티, 뉴캐슬에 '덜미'…1-2 역전패
맨유는 번리와 2-2 '진땀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선두추격에 바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뉴캐슬에 덜미를 잡혔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에서 뉴캐슬에 1-2로 역전패당했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56으로 선두 리버풀(승점 60)을 바짝 압박하던 맨시티는 뉴캐슬에 패하면서 연승행진은 물론 선두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짜릿한 역전승을 따낸 뉴캐슬은 승점 24를 확보하며 17위에서 14위로 뛰어올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시안컵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기성용이 뉴캐슬의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킥오프 24초 만에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골대 쪽으로 투입한 볼을 골 지역 왼쪽에서 다비드 실바가 헤딩으로 떨어뜨리자 세르히오 아궤로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뉴캐슬의 골문을 흔들었다.
아궤로는 전반 17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프리킥을 받아 골대 정면에서 추가 골을 터트렸지만 주심은 자신의 신호 없이 프리킥을 진행했다며 골을 무효로 했고, 더브라위너에게는 옐로카드를 줬다.
맨시티의 맹공에 전반을 0-1로 마친 뉴캐슬은 후반 21분 동점 골이 터지면서 역전의 서막을 열었다.
이삭 헤이던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헤딩으로 투입한 볼을 살로몬 론돈이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맨시티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뉴캐슬은 후반 33분 맨시티의 페널티 지역에서 페르난지뉴의 반칙으로 따낸 페널티킥을 매트 리치가 결승 골로 만들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번리와 펼친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먼저 2골을 내준 뒤 후반 막판 몰아치기 득점으로 힘겹게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이 팀을 맡은 이후 이어왔던 8연승 행진을 끝냈지만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를 이어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6분 만에 번리의 애슐리 반즈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번리는 후반 36분 크리스 우드의 헤딩 추가 골이 터지면서 '대어'를 낚는 꿈에 부풀었다.
하지만 맨유의 뒷심은 강했다.
후반 42분 폴 포그바가 페널티킥 골로 추격에 불을 댕겼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알렉시스 산체스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볼을 빅토르 린델뢰프가 밀어 넣어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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