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기업 G2 의존·수출품목 집중 완화해야" [BNK연구소]

입력 2019-02-02 09:11  

"동남권 기업 G2 의존·수출품목 집중 완화해야" [BNK연구소]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동남권 기업이 수출 회복을 위해서는 미국·중국에 대한 의존과 수출품목 집중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BNK금융경영연구소는 2일 내놓은 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소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재정정책 효과 등이 약화하면서 올해 2%대 중반, 내년에는 2%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역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와 내년 모두 6% 초반 정도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분쟁과 부동산 침체, 기업 및 가계부채 증가 등 대내외 리스크 역시 중국 경제 불안 요인으로 지적됐다.
연구소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침체 가능성은 작지만,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동남권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 28.7%에 달하는 G2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아세안 등 신 남방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또 연구소는 G2로 수출하는 제품 40% 이상이 자동차, 석유제품, 자동차부품으로 집중됐다며 소비재 중심으로 수출품목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충기 연구위원은 "특정 국가에 높은 수출 의존도와 수출품목 집중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G2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래산업 성장에 따른 급속한 구조조정 가능성을 고려해 소비재 관련 기술개발과 신산업육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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