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무·당근 피해 주는 토양선충 방제기술 개발키로

입력 2019-02-03 07:12  

제주농기원, 무·당근 피해 주는 토양선충 방제기술 개발키로
2022년까지 실용매뉴얼 제작해 농가 보급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도내 주요 월동채소인 무, 당근 등 뿌리채소에 피해를 주는 토양선충 방제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도내 무 재배포장에서 뿌리썩이선충 피해가 발생했고, 당근 재배포장에서는 뿌리혹선충 피해뿐 아니라 뿌리썩이선충 밀도가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농업기술원은 토양선충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충 밀도, 피해 발생 시기, 피해도를 연중 조사하고 방제기술을 개발한다.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농가 현장 실증시험을 거쳐 토양선충 종합관리 실용매뉴얼을 제작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겨울철 온도 상승과 매년 같은 농작물을 같은 장소에 심는 이어짓기로 뿌리채소 토양선충 피해 증가가 예상된다"며 "방제 약제 선발과 친환경적 방제법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피해를 많이 주는 토양선충은 뿌리혹선충, 뿌리썩이선충, 씨스트선충 등 3종이다.
선충은 침을 식물체 뿌리에 찔러 물집, 혹 등을 형성해 양분 흡수를 저해하고 지상부를 시들게 하거나 상품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수량을 감소시킨다.
토양선충 방제 방법은 토지를 논 상태와 밭 상태로 바꿔가며 작물을 재배하는 객전윤환, 다른 성질의 흙을 넣어 토지 생산성을 개선하는 객토, 태양열 소독, 약제 방제, 저항성 품종, 휴경 등이 알려져 있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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